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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노아와 앨리의 자식들이 찾아오지만 역시 앨리는 기억을 못 한다. 자식들은 앨리는 자신들이 돌아가면서 보살핀다며 노아에게 그만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나, 노아는 이를 거절한다. 난 이 장면이 마음에 드는 게 정말 자식을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보통 심각한 치매에 걸려, 자식들조차 기억 못하는 엄마를 쉽게 모신다고 말하기는 힘들텐데 말이다. 나도 솔직히 좀 망설여질 것이다. 물론, 무작정 노인정이나 길거리에 버려 두지는 않겠지만 그렇다 해도 쉽게 내가 모시겠다는 말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식들도 자식들이지만, 아내가 이렇게까지 됐는데도 여전히 변치 않고 끝까지 사랑해주는 노아에게 정말 존경심마저 들었다. 역시 영화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다. 현실에선 남자들 이렇게까지 할 사람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겠지. 노아라는 캐릭터는 싫어하지만, 그래도 이런 점은 마음에 든다. 부럽다.
시점은 다시 과거로 바뀌고,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앨리와 노아. 앨리는 노아에게서 1년 동안 노아가 매일 편지했다는 얘길 듣고 자신의 엄마가 그동안 노아에게서 온 편지를 숨겨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앨리의 엄마는 앨리가 자신에게 화를 내자 앨리를 자신의 첫사랑이 일하는 곳으로 데려가 옛날 얘기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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