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와 국제정보 유통 레포트
(1) 세계 언론기관에서 중심국 뉴스는 지배적 위치를 차지한다. (2) 중심국과 주변국간의 뉴스교환 비율의 격차는 중심국간의 격차보다 크다. (3) 주변국 미디어의 외신 뉴스에서 중심국 뉴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중심국에서 주변국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크다. (4) 주변국간의 뉴스 유통은 상대적으로 미미하거나 거의 없다. 둘째, 뉴스의 흐름은 선진국(北)에서 개발도상국(南)으로 수직적으로 흐르며 선진국간의, 후진국간의 수평적 흐름은 여기에서 보충된다. 셋째, 북을 동과 서로 나누는 삼각형 유통이다.
이처럼 국제 뉴스(정보)유통의 불균형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을 세가지로 모으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장성 또는 경제적 이유이다. 즉 통신사에서 뉴스를 팔기 위해서는 구매력이 왕성한 서방고객들의 취향에 맞출 수밖에 없다는 논리이다. 둘째, 세계정치 권력의 불균형의 결과이다. 셋째, 19세기 식민지 시대에 형성된 구조적 불균형관계, 즉 지배와 종속의 증상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 간의 뉴스를 보는 시각의 차이이다. 뉴스를 보는 서구의 관점은 진기하거나 상식을 벗어난 사건에 관심을 두는데 반해, 개발도상국들은 사람들이 엄청난 발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하고 있나를 반영하는 사건에 미디어가 강조를 두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국제정보 유통의 불균형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게이트키퍼(gatekeeper)라고 불리는 개개의 신문 편집인들에게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이들 편집인들은 통신사의 극적인 뉴스에 편향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개발도상국 언론인들의 직업의식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데 이들은 선진국에서 받은 교육과 연수를 통해 기술의 습득뿐만 아니라 가치와 태도까지 받아들여 온다는데 문제가 있다.
◈ 신 국제정보질서 등장
1970년대 들어설 때까지도 저개발 국가들은 선진국가들이 사용하는 그대로 발전개념을 받아들이는 경향이었다. 그러나 점차 잘못된 점을 깨닫고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점차 심화되어가는 불균형의 소용돌이를 바꾸려고 결의를 하게 되었다. 그들은 세계 인구의 75%를 차지하는 제3세계의 문제에 대한 서방의 태도들이 점증하는 빈곤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발전문제에 관해 서구에 대응하기 위해 문호지배와 뉴스유통의 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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