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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레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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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에 대한 글입니다. 인생은아름다워를보고

고장난 자동차 때문에 엉뚱하게 국왕으로 여겨져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 사람들에게 비키라는 손짓도 군중들에겐 인사하는 것으로 오해받는다. 주인공 귀도의 인생은 이런 우연과 오해로 인해 결정되어 진다. 우연히 하늘에서 내려온 여인. 그 여인에게서 얻은 계란때문에 빚어지는 소동. 그리고 그 소동 때문에 다시 맞부딪치게 되는 여인. 귀도의 우연은 평생의 반려자를 만날 때부터 따라다녔다. 정확하게 말해 처음 만날 때는 우연이었지만, 그 이후의 모든 일들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다. 한 여인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귀도는 모든 필연을 우연처럼 만든다. 귀도는 그녀에게 ‘공주’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그녀의 높은 신분에도 불구하고 오직 유머와 웃음으로 그는 사랑을 쟁취하게 된다. 이런 아름다운 로맨스는 인생이 아름답다는 제목과 맞아 떨어질지도 모르겠다. 몇 가지 집고 넘어 갈 부분은 귀도가 도라를 만나기 위해 장학관으로 변장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가는 부분으로, 여기서 교장의 요청으로 ‘아리안족의 우수성’을 설명하게 된다. 귀도는 옷을 벗어제끼고 말한다. `이 배꼽을 보세요. 꽉 다물고 있죠. 절대로 열리지 않아요. 이것이 인종차별 과학자들이 발견한 우리 종의 우수성입니다.` 이는 제국주의자들의 인종차별주의가 얼마나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인지를 통쾌하게 풍자한다. 다음으로 도라와 만나기 위해 여러 가지 우연의 장치가 사용된다. 도라를 얻기 위한 과정으로 도라에게 얻은 계란은 도라에 대한 사랑의 쟁취이며 이 계란을 도라의 약혼자에게 뒤집어 쓰움으로서 그와의 경쟁에서 이기는 효과와 집권층과 사회의 비합리성을 고발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

집 앞에서 도라와 귀도가 함께 있는 장면에서 갑자기 죠수아가 생기면서부터 후반부가 시작된다. 귀도는 꿈에 그리던 책방을 열고, 무엇보다도 귀여운 아들 죠수아가 있어 그들은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해 한다. 하지만 조금씩 상황은 바꾸고 불행이 다가 오기 시작한다. 죠수아가 ‘유태인과 개 출입금지’라는 표말을 보고 귀도에게 이유를 묻자 “그 가게의 주인은 유태인과 개를 싫어한단다. 저 건너편에 가게에 가보면 캐나다인과 말을 싫어해서, 캐나다인과 말 출입금지라고 써 붙여 놓은 곳도 있단다. 어느 곳에서는 중국인과 당나귀 출입금지라고 써 붙인 곳도 있단다. 사람들은 자기가 싫어하는 것들을 저렇게 표현한단다. 넌 뭐가 싫어하니? 거미? 그럼 우리가게엔 고트족과 거미출입금지라고 써 붙여놓자“ 귀도는 아들 죠수아에게 어두운 현실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밝은 웃음만을 전해주고 싶은 아버지의 모습과 그 낙천적인 성격을 물려주고 싶어던 것이다. 귀도의 아들 죠슈아의 생일날, 할머니가 오기로 했지만 귀도와 죠슈아는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강제 수용소로 끌려간다. 도라는 갑자스런 불행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며, 유태인이 아니면서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수용소로 갈 것을 자청한다. 귀도는 죠슈아가 혹독한 현실에 공포에 시달리게 될 것을 두려워하여 아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너의 생일선물로 특별히 준비했어. 이것은 재미있는 여행이고 놀이란다.`, “1000점을 먼저 따는 사람이 진짜 탱크를 받게 된단다.”라고 숨긴다. 가장 인상 깊고 재미있던 장면으로 귀도가 험상굿게 생긴 독일군 장교의 공포심을 조장하는 엄포를 놓는 것을 귀도가 엉터리로 통역하는 것이다. “너희들은 게임에 참여하러 왔다. 가장 먼저 1000점을 따는 사람이 우승이다. 1등에게는 탱크를 선물로 준다. 매일 아침 순위를 방송으로 발표할 것이다. 간식을 달라고 칭얼대면 벌점 30점이다. 빵에다 잼 발라 먹을 생각마라. 그것도 벌점이다. 나도 어제 몰래 잼 발라 먹다가 걸렸다. 사과 잼이었다.`이란 귀도의 거짓말은 죠슈아에게 흥미진진한을 주게 한다. 수용서에서 귀도의 삼촌은 가스실에 샤위를 하러 가서 죽고 귀도는 죽음같은 강제 노동에 시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