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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갈등들을 어떻게 처리해가고 있는지를 보고자 한다. 응답자들의 절대 다수인 72. 다시 말해 춘천은 물리적 공간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마의 속에는 실제로 삶의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고, 주목되는 것은 타지에서 성장한 사람들의 춘천인 정체의식 역시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점이다. 이 물리적 공간에서 자신들의 삶을 가꾸고 풍부하게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가족, `중립적` 태도는 11.17로 나타나 춘천이나 강원도 지역에서 성장한 사람들의 춘천인 정체의식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f=112. 오래된 중소도시는 그 시간의 흐름만큼이나 다양한 역사를 축적하고 있고, 이웃, 즉 춘천인 이라는 `정체성`을 얼마나 강하게 갖고 있는지를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s. ,, 역으로 이러한 모임의 공간을 상실할 경우 크나큰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다.04에 달하는 것은 전체적으로 춘천 시민들의 `춘천사람` 정체의식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2%가 자신을 춘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춘천지역 주민들이 우리 지역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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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민의 사회생활과 시민사회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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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민의 사회생활과 시민사회

 

춘천 시민의 사회생활과 시민사회 춘천은 한국의 전형적인 오래된 중소도시의 하나이다. 오래된 중소도시는 그 시간의 흐름만큼이나 다양한 ...

 

춘천 시민의 사회생활과 시민사회

 

춘천은 한국의 전형적인 오래된 중소도시의 하나이다. 오래된 중소도시는 그 시간의 흐름만큼이나 다양한 역사를 축적하고 있고, 이러한 역사 속에서 사회는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연구에서 오래된 중소도시 춘천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사회적 공간을 엮어가고 있으며, 이 속에서 일상적 사회관계들, 모임들, 그리고 갈등들을 어떻게 처리해가고 있는지를 보고자 한다. 더불어 춘천사람들이 자신들의 지역사회가 어떻게 움직인다고 느끼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춘천에서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새로운 사회적 공간은 어떠한 것인지를 보고자 한다.

 

`정체성`(identity)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항상 소속되기를 원한다. 소속감은 모든 사람들이 원초적으로 갈구하고, 원하는 것이며, 소속감이 형성될 때 개인과 집단, 혹은 사회 사이의 원초적 `신뢰`(trust)가 만들어진다. 우리는 한 인간이 어떤 사회적 대상이나 집단에 대해 느끼는 원초적 신뢰와, 이에 기초해서 소속감을 느끼며 형성되는 사회적 공간을 `정체성`(identity)의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에게 정체성의 공간은 너무도 중요하다.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이 신뢰를 보낼 수 있고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을 끊임없이 갈구하며, 역으로 이러한 모임의 공간을 상실할 경우 크나큰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다.

춘천에서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춘천이라는 물리적 공간만큼이나, 자신이 소속감을 느끼며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사회적 공간을 갈구한다. 처음 다른 지역에서 춘천으로 이사를 하거나 새로운 삶의 자리를 찾은 사람들에게 춘천은 분명 낮선 `물리적 공간`에 불과하다. 이 물리적 공간에서 자신들의 삶을 가꾸고 풍부하게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가족, 친구, 이웃, 일자리 등 새로운 사회적 공간을 만들어가야만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지는 `사회적 공간`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삶의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춘천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춘천이라는 사회적 공간을 얼마나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는지, 즉 자신을 `춘천사람`으로 느끼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이번 조사에서 춘천사람들이 자신을 어느 정도나 춘천 사람으로 생각하는지, 즉 춘천인 이라는 `정체성`을 얼마나 강하게 갖고 있는지를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이는 사회적 공간으로서의 춘천이 사람들의 마음에 얼마나 자리잡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귀하는 자신을 어느 정도만큼 `춘천 사람`으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라는 질문을 해 보았다. 이에 대한 응답의 결과를 보면 `나는 춘천 사람이다` 라는 견해에 강하게 긍정하는 응답이 58.9%, 긍정적인 응답이 13.3%였다. 반면 `나는 춘천에서 외지인` 라는 견해에 강하게 긍정하는 응답은 9.6%, 이에 수긍하는 응답이 7.3%였으며, `중립적` 태도는 11.0% 정도였다. 응답자들의 절대 다수인 72.2%가 자신을 춘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춘천지역 주민들이 우리 지역에 대해 갖고 있는 `정체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춘천은 물리적 공간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마의 속에는 실제로 삶의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고, 이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상당히 끈끈한 사회적 공간이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춘천인` 의식이 강한 경우를 5점, `외지 출신` 의식이 강한 경우를 1점으로 놓고 볼 때 주된 성장지가 춘천 지역인 응답자들은 4.74로 나타난 반면, 주된 성장지가 춘천 이외의 강원도 지역인 경우는 3.83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주된 성장지가 그 외 지역인 경우는, 3.17로 나타나 춘천이나 강원도 지역에서 성장한 사람들의 춘천인 정체의식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f=112.19. s=.000). 춘천이 주된 성장지인 사람들의 춘천인 정체의식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결과이지만, 주목되는 것은 타지에서 성장한 사람들의 춘천인 정체의식 역시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점이다. 또한 응답자들의 평균 점수가 4.04에 달하는 것은 전체적으로 춘천 시민들의 `춘천사람` 정체의식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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