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구절을 그대로 되풀이 하며 내용을 요약한다는 것은 그다지 의미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생략하도록 하겠다. 나도 김구 선생님처럼 평생을 바쳐서 어떤 것을 할 수 없더라도, 지금의 나의 생활에서 나의 중심을 가지고 나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런 것들을 가르쳐 주었다. 백범김구 자서전을 읽고. 백범 김구 선생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말이었다. 하지만, 부모의 피는 속일 수 없다고 했던가. 이 구절의 감동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하지만 백범김구의 어머니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대부분의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자식이 힘들고,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그 상황속에 있었더라면 몇 번이고 좌절하고 뛰쳐 나왔을텐데. 또한 생일에도 김구가 생일을 위해 모아둔 돈으로 총 두자루를 내미셨던 김구의 어머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 얼마만큼의 중심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는가. 너는 이제 나 하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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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김구 자서전을 읽고..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백범 김구 선생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말이었다. 초등학교때 백범 김구에 대한 감상문 쓰기 대회에 나간 적이 있었다. 그때는 밤을 새워가며 그 두꺼운 백범김구 책을 읽으며 아무것도 모른 채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셨던 훌륭하신 분이라는 생각으로 감상문을 마무리 했었던 것 같다. 내가 성장하고, 생각이 커가면서 다시금 읽게 된 백범김구 책은 나에게 새로운 의미와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주었다.
줄거리는 책을 읽어 본 사람이면 알 것이고, 그 구절을 그대로 되풀이 하며 내용을 요약한다는 것은 그다지 의미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생략하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나는 많은 것을 배우고, 또 깨달았으며, 생각보다는 행동이 더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백범김구 선생님을 우리사회의 일반사람들과 비교하기에는 너무나 높으신 분이지만, 생각을 바탕으로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행동으로 보이셨던 모습은 흡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세상의 부조리에 대해서 얼마만큼의 용기로 맞서고 있는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 얼마만큼의 중심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는가.
백범김구 선생님은 자신의 인생 방향과, 또 자신만의 자존심과 자부심으로 일생을 독립운동에 바쳤던 분이셨다. 동학을 기점으로 임시정부의 발판을 닦으시고, 이끌어 나가셨으며, 한인애국단에 이어 광복군까지 조직하여 우리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분이셨다. 수많은 고문에도 나라를 위해서 아직도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셨고, 가난하고 힘든 환경에서도 나라를 위한 생각만큼은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분이셨다.
나는 김구 선생님의 업적을 읽으면서 저 인자한 미소속에서 저런 강철한 의지가 나온다는 사실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그 상황속에 있었더라면 몇 번이고 좌절하고 뛰쳐 나왔을텐데..
그리고, 부모의 피는 속일 수 없다고 했던가. 백범김구의 그런 강한 의지와 모습은 그의 어머니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자식이 힘들고, 험난한 길을 걸어 갈 때 어떻게 해서든지 말리는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백범김구의 어머니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그의 어머니라고 해서 다른 부모와 다르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백범김구가 더 성장하고 더 깨달을 수 있도록 일깨워주신 최고의 부모이셨다. `나는 네가 경기 감사가 된 것보다 더 기쁘게 생각한다. 너는 이제 나 하나의 아들이 아니라, 이 나라의 아들이다` 감옥에 찾아가 김구에게 하셨던 말이었다. 이 구절의 감동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또한 생일에도 김구가 생일을 위해 모아둔 돈으로 총 두자루를 내미셨던 김구의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도 조국의 통일을 보지 못하고 죽는 것이 안타깝다고 하셨던 어머님.. 그분은 김구 선생님이 그런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정신적 지주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자서전을 읽으면 읽을 수록 백범김구 선생님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던 나는 그의 황당한 죽음을 보면서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신탁통치에 의해서 미국과 소련의 꼭두각시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우리나라를 위해서 통일을 주장하셨고,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금방이라도 우리나라를 진정한 민주주의의 국가로 세울 수 있었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검은세력에 의해서 김구 선생님은 죽음을 당하셨다. 왜 세상의 정의를 위해서 싸우는 사람들은 이러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가. 왜 가슴으로 외치는 사람들은 이렇게 가진자들에 의해서 짓밟혀야만 한단 말인가.
학기 초 4월1일 학생총회를 기점으로 시작하여 학교 안에서, 학교 밖에서 나는 많은 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그 사람들은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사람들이었고 그 가슴의 뜨거운 열정으로 그들만의 목소리를 외쳤다.
김구 선생님의 평생의 삶은 내가 지금 속해 있는 소속에서 어떠한 중심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주었다.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 내가 나서지 않는데 남이 나서기를 바라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는 것. 그런 것들을 가르쳐 주었다.
김구 선생님의 죽음은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세대를 이어가면 갈수록 그의 삶은 많은 이들을 고무시킬 것이다. 김구 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많으면 많을 수록 우리 세상은 좀 더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나도 김구 선생님처럼 평생을 바쳐서 어떤 것을 할 수 없더라도, 지금의 나의 생활에서 나의 중심을 가지고 나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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